
吐獨奏會?
吐─ ピアノ どくそうかい?
토나오는 피아노 독주회를 이렇게 쓰는 거 맞나요?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어제 공연을 처음 보러 갔다. 한국을빛낸영웅?!이라는 칭호를 가진 김헌재님의 공연이라 두근거리며 관람했는데
처음엔 흐음~ 다 그렇듯 그저 그렇게 치겠거니 하며 마구 따라 해봤다.
헌재님의 몸짓과 선율에 나도 모르게 온몸을 들썩들썩. 근데 너무 튀는 행동이라 남편에게 제지를 받았다. 고마우~
어쩔 수 없이 몸이 움직여서 덜 튀게 머리만 끄덕이거나 손가락을 연주하듯 움직이는 걸로만 반응하며 리듬을 즐겼다.
그런데 너무너무 너무ㅜㅜㅜㅜㅜ감동적이라 울음이 나왔다.
진지해질 수 밖에 없는 천천히 내려앉으시는 손짓에는 숨이 멋는거 같았고 다채로운 곡을 모두 완벽히 소화해내시는 것을 보고는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면 저렇게 되는걸까.. 경외로움에 눈을 빛냈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연주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감정이 고스란이 전해져서 그간 내가 이런걸 왜 모르고 살았을까
이런 멋진 음악 못하고 죽을뻔했다는 감정 때문에 통통 튕기며 연주하는 밝은 곡이 나오는데 완전 복받쳐 울었다.
눈물을 감출 생각 따윈 할 수 없이 계속 주르르ㅡㅡㅡ 휴지 없어서 콧물 대충 옷에 닦고 -_-;..다음번엔 휴지를 챙겨와야지.
아.. 난 꼭 음악을 해야지. 결심.
공연이 끝나고서 난 손이 뿌셔져라 크게 박수를 쳤고 헌재님이 내쪽으로 돌아서셔서 2번이나 인사를 해주셨다. ㅠㅠ심장떨려...
내가 운것도 다 보신거 같고.. 귀가 예민한 분이라 원기에게 귓속말로 운 이유도 설명했는데 그것도 들으셨을 거 같고.. 쿵쿵쿵..
정말 그 상황에 너무 감사할 뿐이었다.
관중들이 무대 밖으로 나올때엔 사진 찍거나 대화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거의다 초대된 분이고 손님은 나와 남편뿐인거 같았다.
왠지 분위기가 다들 럭셔리 하셔서 다가가기 힘들었는다...
뭔가 드릴 것을 찾다가 그림을 들고 다니지 못했다는것에 한탄하며 쵸코렛을 얼른 선물드리고 헌재님의 환한 미소를 보고야 말았다.
내가 우물쭈물 할 때에 옆에서 어떤 정장차림의 남자분이 '지금!지금!'을 연달아 외치셔서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헌재님 덕분에 내 음악에 대한 열정은 폭발하여 내 남편이랑 듀엣 공연 기획하는 결심에 이르렀다.서울메트로아티스트 검색해보고 연구를..
이제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 막 춤추고 노는게 재미있다. 내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던 노래방... 들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나도 신나고
앞으로 무대로 인식하고 더 뛰고 더 열정적으로 임해야지.
이런 공연에 대려가주고 함께해준 나의 사랑스러운 첫사랑 황원기 황제님께 평생을 함께 예술할 것을 약속해요.
at 2009/11/03 02:02





덧글
홈요리튜나 2009/11/03 16:28 # 답글
사라문 전시회는 다녀왔니?재밌게 놀다 왔나?ㅎㅎ
기름상미 2009/11/03 16:29 #
사라문은 다음에 갈꺼야. 시간도 남았고 우리 도착했을 때는 이미 끝난 후라 저걸 봤는데 대박이였지..ㅠㅠ 진짜 재밌었어. 튜나랑 같이 못간게 한이됨
레이픽셀 2009/11/06 19:14 # 삭제 답글
ㄷㄷ 색상좋고 구도좋고 디자인좋고 ㅠㅠㅠㅠㅠㅠㅠ그림계의 사륜안.....카피카피